
점·사주를 믿는 국민 비율이 17년 만에 다시 40% 수준으로 올라섰다. 최근에는 챗GPT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주·운세 이용도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점·사주를 믿는다고 답한 비율은 40%로 집계됐다. 이는 1991년 40%에서 2009년 31%로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거의 믿는다’ 3%, ‘어느 정도 믿는다’ 37%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신뢰 비율이 50%로 남성(28%)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7%, 30대 31%, 40대 37%, 50대 45%, 60대 이상 46%로 연령이 높을수록 점·사주를 믿는 비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직접 돈을 내고 점이나 사주를 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40%로 집계됐다. 해당 비율은 1994년 38%, 2004년 43%, 2009년 40% 등 30여 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유료 경험 역시 여성과 중장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유료 경험률은 58%로 남성(22%)보다 높았고, 60대 이상 여성은 71%에 달했다. 반면 20대 남성은 8%에 그쳤다.
최근에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그록 등 AI 서비스를 활용한 사주·운세 이용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AI 서비스를 통해 사주풀이·운세를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6%로 집계됐다.
AI 사주·운세 경험률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20대는 46%로 가장 높았고, 30대 40%, 40대 36%, 50대 23%, 60대 이상 8%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31%, 남성 21%로 조사됐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