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최근 연이은 화재로 인해 화재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2005년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996건의 화재가 발생해 336명의 인명피해와 120여 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인별 발생건수는 전기(1,895건), 담배(839건), 방화(752건) 순으로 여전히 전기 및 담배화재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2004년도에 비해 11.4%, 12% 각각 감소했으며 방화는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화의 이유로는 불만해소(88건), 가정불화(34건), 정신이상(32건), 손해목적(23건) 순으로 나타나, 2004년 불만해소, 손해목적, 가정 불화 순에 비해 가정 내 갈등이 심화되고 사회적 불안심리가 화재를 통한 불만해소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