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5년 해외직접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 및 개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90억 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80억 6000만 달러 대비 1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대기업의 직접투자는 43억 8000만 달러로 전년의 43억 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나는데 머물렀으나 중소기업은 30억 9000만 달러에서 37억 7000만 달러로 22.0%, 개인은 6억 7000만 달러에서 8억 9000만 달러로 31.9% 증가했다.
대기업의 경우 제조업·도소매업 투자가 줄었으나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해외자원개발이 많이 늘었고 통신업과 서비스업 투자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은 부동산·건설업, 개인은 도소매업·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났고, 특히 개인 직접투자의 경우 작년에 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1.9%가 증가했고 전체 투자에 대한 비중도 전년도 8.4%에서 9.8%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