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남성은 책임감을 여성은 가정교육을 강조하는 것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674명(남녀 각 337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중매인이 자신을 소개할 때 쓰는 표현 중 가장 듣기 좋은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44.1%가 ‘책임감이 강하다’를 꼽았다.
그에 이어 ‘듬직하다’(13.6%), ‘성격이 아주 좋다’(13.4%), ‘가정교육을 반듯하게 잘 받았다’(11.9%) 등의 순이었다.
여성들은 가정교육을 강조했다. 전체 25.5%가 ‘가정교육을 반듯하게 잘 받았다'를 꼽았고 그 뒤로 ‘여우같이 센스가 있다’(19.1%), ‘성격이 아주 좋다’(14.9%), ‘책임감이 강하다’(12.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매인이 자신을 소개할 때 가장 듣기 싫은 표현은 남녀모두 ‘숙맥같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매인이 자신을 소개할 때 쓰는 표현 중 가장 듣기 싫은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남성 29.6%, 여성 38.1%가 ‘숙맥같다’를 꼽았다.
그에 이어 남성은 ‘마음이 착하다’(16.7%), ‘천연기념물이다’(14.8%), ‘수수하다’(11.1%) 등을 선택했고 여성은 ‘맏며느리감이다’(16.7%), ‘마음이 착하다’(14.3%), ‘신랑에게 푹 빠져 살 타입이다’(9.5%) 등의 순으로 달갑지 않아 했다.
결혼관에 대해서는 미혼남녀 모두 현실적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내세우는 배우자 조건을 볼 때 자신의 결혼관은 어떻다고 생각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남성의 절반이상인 50.9%, 여성의 41.9%가 ‘현실적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평범하다(13.2%), 환상주의자이다(9.4%) 등을 꼽았고 여성은 ‘속물이다’(16.3%)와 ‘평범하다’(14.0%)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결혼에 대한 이상과 현실간의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미혼남녀들은 ‘성격차이 이해, 극복’이 가장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이상과 현실간의 차이가 가장 클 것 같은 사항에 대한 질문에 남성 34.5%, 여성 27.3% 등이 ’성격사이 이해. 극복‘을 지적한 것.
그에 이어 남성은 ‘배우자에 대한 기본 예의 지키기’(16.4%)와 ‘배우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14.5%)등 주로 배우자와 관련된 사항을 꼽은 반면 여성은 ‘배우자 가족에 대한 관심, 배려’(18.2%)가 꼽아 시가와의관계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