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일주일에 평균 2회 정도 야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745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일주일에 평균 며칠 정도 야근을 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전혀 안 한다'가 28.5%로 가장 많았으나, 그 다음은 '주 2회' 19%, '주 1회' 16.2%, '주 3회' 15.4%, '거의 매일' 10.9% 등의 순으로 일주일 평균 2회는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전혀 안 한다'의 경우 남성은 22.6%, 여성은 44.8%로 여성이 남성의 2배 정도 되었으나, 반대로 '거의 매일'은 남성 12.8%, 여성 5.8%로 남성이 2배 정도 높아 여성보다 남성의 야근이 더 잦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야근 시 수당을 받는 경우는 24.6%였으며 45.4%는 '받지 못한다'고 응답해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은 수당 없이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3일 이상 야근을 하는 응답자들의 경우, 잦은 야근으로 인한 가장 큰 불만으로'수당도 못 받고 야근하는 것(37.9%)'을 꼽아 금전적인 문제에 가장 민감함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는 '늦게까지 야근하고도 다음날 정시 출근해야 하는 것(24.9%)', '정규업무시간에 처리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업무량(18.8%)'등이 있었다.
야근을 하지 않고 퇴근하는 날 불안함을 느끼는 지를 묻는 물음에는 '전혀 느끼지 않는다' 36.8%, '거의 느끼지 않는다' 31.7%로 68.5%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심하게 느낀다'는 4%에 불과해 야근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규 업무 시간을 좀 더 업무집중력을 높여 효율적으로 일할 경우 야근을 하지 않아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64.5%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업무효율이 떨어져 불필요한 야근을 하는 사례가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