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판교청약의 막이 올랐다.
이에 서판교와 동판교 중 어느 지역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청약자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동판교는 주공 물량이 많고 민간업체 공급이 적은 반면 분당과의 인접성과 교통환경이 좋고, 민간업체가 몰린 서판교는 교통이 불편한 대신 녹지율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각 지역별로 장단점이 확실해 본인이 원하는 주거여건과 투자가치관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종합부동산정보회사인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판교 청약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판교신도시는 크게 동판교와 서판교로 구분하고 있으며 각 단지별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청약을 하신다면 어느 단지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했다.
이에 응답자의 41.3%가 '동판교 민간'을 선택했으며 뒤이어 32.1%가 '서판교 민간'이라고 답했다. 주공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비해 평당 100만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지만 민간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간·주공아파트를 포함한 지역별 선호도는 동판교(57.8%)가 서판교(34.9%) 보다 높게 나타나 교통과 향후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청약 지역을 선택하지 못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네티즌도 7.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