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高價)상가에 '큰 손' 입질 활발

역대 최고 평당분양가를 기록한 '로하스 애비뉴'의 8,500만원짜리 상가가 드디어 팔렸다.

로하스애비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25.44평 면적의 102호가 21억6,155만원에 분양되어 국내 굴지 화장품 회사의 A브랜드가 보증금 3억에 월세 1,100만원의 조건으로 임차했다.

총 분양금액이 17억4,165만원인 101호도 이미 2월말 경 정계약이 이뤄져 역대 최고 평당가로 화제를 모았던 8,500만원의 두 호실은 각각 제 주인을 찾아갔다.

오는 9월 준공예정인 강남구 대치동의 '삼환 SOGOOD'도 평당5,200만원에 내놨던 전면부 상가 5개 점포가 11~17억대에 팔려나갔고, 개포동에 위치한 메디시스 102호(26.20평)도 13억8,860만원에 분양됐다.

이와관련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박대원 연구위원은 "상가경기가 저조한 가운데서도 목 좋은 고가(高價) 상가의 선전은 소위 큰손들이 시세차익을 염두한 '알짜 상가 선점'의 노림수가 반영되거나 자산 포트폴리오 목적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하지만 고가 상가라도 1층 분양률과 상가 전체의 분양률과의 차이는 현격하기 때문에 후발 상가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더욱 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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