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남자 '세수', 여자 '군것질'로 퇴치

봄의 불청객 춘곤증….
춘곤증을 이겨내는 방법도 남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그룹(www.isu.co.kr, 회장 김상범)이 지난 달 3월14일부터 4월5일까지 자사 직원 523명(남자 412명, 여자 111명)을 대상으로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한 당신의 선택>이라는 설문을 벌인 결과, '점심시간 등에 잠깐 수면을 취한다(43.8%)'는 항목이 1위를 차지했으나, 나머지 항목의 경우 남녀 직원 간에 다소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41.2%로 2위를 차지한 '세수나 스트레칭을 통해 즉시 잠을 깬다'는 의견이 높았지만, 여성은 '동료와 이야기를 하거나, 간식거리를 먹어 졸음을 쫓는다(35.9%)'가 상대적으로 많이 꼽혔다.

이에 대해 남성직원들은 "손쉽고 빠르게 졸음을 쫓기 위해 세수나 스트레칭이 가장 효과적이다"며 "동료와 이야기를 하거나 간식거리를 먹는 것은 업무태만으로 비춰질까 눈치가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여성은 "담소가 업무에도 도움된다"며 "졸음을 쫓기 위해 세수를 한다거나 하면 다시 화장을 해야 해 번거롭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이수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춘곤증을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 남자 직원들이 여자 직원들보다 주위를 좀더 많이 의식하고 있으며, 회사생활을 치열하게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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