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영어 이외의 제2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외국기업 직장인들의 모임인 KOFEN(www.kofen.org)과 함께 4월12일부터 18일까지 외국기업 직장인 573명을 대상으로 "제2외국어 구사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제2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답했다.
"외국기업 입사 시 가장 효율적인 어학능력 평가요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6%가 '영어면접'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토익과 같은 '공인어학점수'는 6.3%에 그쳤다. 또한 "2년 내 취득한 토익점수 보유 여부"에 대해서도 59.7%가 최근 2년 사이 토익점수를 취득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외국기업에 입사하거나 근무하는데 필요한 것은 공인어학성적 보다는 실제 비즈니스 회화능력이라는 것.
"업무 중 영어 사용빈도"에 대해서는 46.6%가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가끔 사용한다(32.5%)', '주로 영어만 사용한다(16.2%)' 등이 있었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업무상 영어 사용빈도가 높은 외국기업 직장인들은 공인어학성적보다는 실제 비즈니스 회화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외국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구직자들도 이를 참고해 업무능력과 더불어 회화능력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