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매가족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치매환자의 사회·경제적 비용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치매환자 1명을 돌보는 연평균 비용이 평균 787만3,097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 진단 시기별"로 보면, 1년 미만의 치매환자의 경우 연평균 714만7,727원, 1~2년 사이는 693만7,821원이 들지만 2년이 넘으면 연간 총 915만3,862만원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입원일수"에 따라서도 입원한 적이 없는 치매환자는 414만6,245원에 불과했지만 ▲1개월 이상 719만3,439원 ▲2~3개월 1,303만1,428원 ▲4~6개월 1,927만321원 ▲7개월 이상 3,060만969원으로 집계돼 입원기간이 늘어날수록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요양시설에 입소한 적이 없는 치매환자의 경우는 년 711만6,872원이 들지만 1년 정도 요양시설에 입소해 치료를 받은 치매환자는 2,223만6,063원이 들어 3배 정도의 비용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