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이 새 국무총리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사안으로 '보육시설 확충'을 꼽았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여성신문과 공동으로 지난 달 4월22일부터 7일간 직장인 남녀 1,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 총리가 우선 수행해야 할 과제>로 응답자의 69.1%가 '직장 내 탁아소 설치 및 보육시설 확충'을 꼽아 육아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강하게 드러냈다.
다음으로 '소득 양극화 해소'와 '환경 보존 강화'가 각각 66.0%, 65.9%를 얻어 2·3위를 차지했으며, '독도문제 및 역사왜곡,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외교 마찰 해결(61.2%)', '정치 안정 및 여야 간 갈등 해소(56.5%)' 등이 5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성별로 보면 "20대의 경우"에는 소득 양극화 해소(70.6%)'와 정치 안정 및 여야 간 갈등 해소(68.1%)', '외교 마찰 해소(68.0%)'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30대"는 '직장 내 탁아소 설치 및 보육시설 확충(88.0%)'과 '저출산·고령사회 공적 서비스 제도화(87.5%)'를 우선 순위로 들었다.
"40대 이상"은 '소득 양극화 해소(82.2%)',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대 여성범죄 10% 이상 감소(67.4%)'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별 주요 사안을 20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한 다음, 응답자들이 각 항목을 5개 이상 택하는 다중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