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가 2006년4월27일부터 5월2일까지 국내 남녀직장인 61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8%(325명)가 '이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63.9%가 이직을 '필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직을 하는 이유"로는 '개인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서'가 20.6%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서(20.0%)', '상사·CEO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서(18.8%)', '다양한 기업에서 경험을 쌓아 역량을 높이기 위해(10.5%)', '새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9.5%)' 등의 이유가 있었다.
또한 '이직 준비 기간'으로는 '상시 준비(28.0%)'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직 준비자 중 '동일 직무'로 이직하겠다는 응답자가 60.0%를 차지했다. '이직을 위한 적절한 시기'는 '담당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졌을 때(31.8%)'와 '상사나 CEO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을 때(20.1%)' 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이직은 개인적 커리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는 하나, 이전 기업에서 개인에게 기대한 성과를 최대한 달성하였을 때 이직하는 것이 개인의 커리어 관리를 위해 효과적이다"면서 "요즘은 경력직원 채용 시 이전직장에서의 평판조회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직장을 옮기더라도 맡은 역할을 충실히 마무리하고, 직장동료나 사내외 지인들과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