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25일 발표한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의하면, 올 1/4분기중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금액이 10.5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2005년1/4분기 평균1022.5원, 2006년1/4분기 평균977.5원) △주5일 근무제 및 방학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객의 증가 △내국인 출국자의 증가(2005년 1/4분기 235만명, 2006년 1/4분기 275만명)로 분석됐다.
카드 종류별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898백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직불카드(현금카드 겸용)'는 148백만달러로, △2004년 1/4분기 58백만달러 △2005년 1/4분기 92백만달러 에 이어 지속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화가치의 지속적 상승으로 인한 외국인 국내여행객의 감소로 비거주자의 신용카드 국내실적은 1/4분기 5.2억달러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