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샐러리맨들 중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가 2006년5월7일부터 19일까지 직장인 1,10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직무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직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주된 요인"은 '과도한 업무(24.1%)'가 가장 많았고, 이어 '불확실한 비전(18.8%)', '업무 책임감(18.7%)', '상사와의 관계(14.2%)'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94.0%)이 직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냈다. 이는 국내 기업에 비해 개인의 책임이 강조되고, 철저한 개인 간 경쟁을 펼쳐야 하는 기업 문화의 특성으로 분석된다.
직급별로는 '대리(96.2%)'와 '과장(95.4%)'급 직장인들이 직무 스트레스에 가장 많이 시달리고 있었다.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회사를 그만둔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중소기업 직장인이 42.9%로 가장 많았고, 외국계 기업 근무자도 36.1%나 됐다.
또한 10명 중 2명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경우 33.1%로 '대기업 직장인(24.6%)'들 보다 많은 치료경험이 있음을 밝혔다.
이에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며 "기업은 직원들의 사기 충전으로 일의 재미를 줌과 동시에 즐겁게 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