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의 자기주식 보유금액이 2006년 1/4분기 말 현재 31조22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지난 2001년 이후 사업보고서상의 자기주식 보유내역을 연도별로 조사하는 방식을 통해 <상장법인 연도별 자사주 보유 현황>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자기주식 보유금액"은 2001년 말 8조204억원에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06년 1/4분기 말 현재 자기주식 보유금액은 31조22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금액이다.
"보유주식수"는 2001년 말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03년 말(6억7,983만주)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그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2006년 1/4분기 말 6억4,544만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자기주식 보유금액이 가장 많은 상장법인은 '삼성전자'로 10조2,808억원(1천6백만주)을 기록했으며, ▲케이티 2조8,035억원(7천1백만주) ▲S-Oil 2조3,859억원(3천1백만주) ▲포스코 1조7,775억원(7백만주) ▲SK 텔레콤 1조6,675억원(8백66만주)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장주식대비 자기주식 비중"이 높은 상장법인은 '남성'으로 상장주식수 3백62만주 중 1백52만주를 보유해 42.1%를 자사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모토닉 39.9% ▲조광피혁 39.3% ▲디피아이 38.9% ▲현대시멘트 38.9% 등의 순으로 상장주식수 중 자분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