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장의 주가가 계속해서 저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는 <주요국 증시 PER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는 전년 말 10.64배에서 현재 10.0배로 주요국 중에서 가장 낮아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PER는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이 수치가 높으면 주가가 이익에 비해 높게 평가된 것이고, 낮으면 주가가 낮게 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2006년 들어 지수 등락율 -10.0%로 가장 큰 하락율을 기록, 2005년 말보다 PER가 감소했다. 또한 우리 시장의 PER는 미국(20.52배)과 일본(18.40배)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사의 PER 현황"을 조사한 결과, 84조6천억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가 PER 11.5배로 조사됐으며, 그 밖에 ▲국민은행 10.18배 ▲한국전력 9.60배 ▲POSCO 4.38배 ▲SK텔레콤 8.52배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시가총액 상위 20사의 평균 PER는 12.79배였으며, 이는 미국의 상위 20사의 평균 PER(16.82배)보다 낮았다.
*"2006년 증시 PER" 수치는 2006년6월8일을 기준으로 함. 대한민국은 6월9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