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법인수가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창업배율이 전년 동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청(www.smba.go.kr)이 발표한 <2006년 5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5월 중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수를 뜻하는 '창업배율'이 33.5로 전년 동월 대비 11.9p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중 신설 법인 수는 4,020개로 전년 동월대비 10.6% 감소했지만 부도법인수(120개)가 142.3% 대폭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신설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서비스업'만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34.6%)과 도매 및 소매업(11.7%) 등에서 증가한 반면, 통신업(-47.1%), 교육서비스(36.2%), 숙박 및 음식점업(-22.6%) 등에서 감소했고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0%가 증가했다.
제조업은 음식료품과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고무 및 화학제품 등 모든 업종에서 전년 동월보다 감소해 전체적으로 30.5% 하락세를 보였으며, 건설 및 전기가스, 수도 사업 또한 전년동월 대비 36.0% 떨어졌다.
업종별 신설법인 비중은 ▲서비스업 70.8%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 사업 14.3% ▲제조업 14.1%였다.
한편, 지역별로는 신설법인수가 전반적으로 전년 동월보다 감소 추세지만 수원,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각각 12.1%, 6.1%, 2.3%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신설법인 비중은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이 62.0%, 수도권 비중이 66.3%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5%p, 2.0%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