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6년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5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6%, 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마트는 3개월, 백화점은 16개월 연속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가정용품 및 의류제품 수요의 지속적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형마트'의 경우 예년보다 더워진 날씨로 인해 여름침구류 등의 판매가 증가해 ‘가정·생활’부문이 7.4%, ‘식품’ 부문이 2.8%로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상승했다. 또한 ▲스포츠 1.8% ▲의류 1.2%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가전·문화용품'은 2.2%, '잡화'는 2.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백화점은 하락세를 보인 부문이 하나도 없었다. '명품(20.7%)' 부문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월드컵 특수로 인한 가전제품 등의 '가정용품(6.4%)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여름 패션용품 행사를 통한 '남성정장(6.7%)' 및 '여성정장(6.5%)'의 판매 증가 등이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밖에 ▲아동·스포츠 7.8% ▲잡화 7.2% ▲여성캐주얼 5.8% ▲식품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대비 구매고객수와 구매단가는 각각 0.9%, 1.6% 증가했으며, 백화점은 구매고객수는 1.7%로 감소, 구매단가는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