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펀드자산 중 주식 비중 낮아

우리나라의 펀드 수는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지만 펀드자산 중 주식 비중과 펀드 당 평균 순자산은 다른 국가에 비해 턱없이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펀드평가원(www.kfr.co.kr)에 따르면 미국자산운용협회가 <전 세계 펀드유형 분석 및 펀드현황(2005년 말 기준)>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세계 펀드자산의 48.4%를 주식이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13.0%에 그쳐 주식형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 세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펀드 수 추이"에서는 우리나라가 7,279개로 지난 2004년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지만 ▲미국 7.977개 ▲프랑스 7,758개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05년 말 펀드 당 평균 순자산"은 최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이 펀드 당 평균 순자산 111억1천6백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홍콩 4억5천6백만달러 ▲이탈리아 4억3천5백만달러 ▲영국 3억2천6백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천 7백만달러로 2004년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해 34위에 올랐다.

한편, 우리나라는 주식형 비율이 적다보니 MMF나 채권형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MMF 32.3% ▲채권 25.6% ▲혼합 21.1 ▲기타 8.0%의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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