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미리 대학입학이 확정된 학생들로 인해 수업분위기가 흐려지는 등의 문제로 2008년 수시1학기 모집의 폐지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은 '수시1학기 모집 폐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온라인교육 사이트 이투스(www.etoos.com)가 자사의 회원 6,616명을 대상으로 2006년6월8일부터 15일까지 <수시1학기 폐지>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5.0%가 폐지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반대' 의견은 34.0%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0%로 타나났다.
"수시 1학기 폐지에 대해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시 준비생들의 분위기를 흐트러뜨린다'는 응답이 65.0%로 가장 많아 수시 합격 후 합격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재가 가장 큰 문제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밖에 ▲전형요소는 많지만 학교에서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18.0% ▲학습량이 많아 입시 부담을 가중 시킨다 13.0% ▲가계 부담을 가중 시킨다 4.0%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투스 입시정보실 유성룡 실장은 "수시는 일단 지원하고 보자는 성향이 강해 자신의 실력보다 상향 지원해 실패한 뒤 학습 페이스를 잃을 경우 정시 준비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합격에 급급해 너무 많은 대학에 지원하거나 하향 지원하는 것은 금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