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기술이 발달하고 식생활 환경이 좋아지면서 우리는 '무병장수'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인구 중 100세 이상의 고령자는 얼마나 될까?
통계청(www.nso.go.kr)이 2006년3월22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200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10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05년11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만 100세 이상의 인구는 961명으로 2000년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100세 이상의 인구 중 여성은 857명으로 2000년에 비해 0.6%, 남성은 104명으로 26.8% 증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2.03명으로 2000년 보다 0.01명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00세 이상의 인구 중 '100세'가 394명으로 41.0%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의 최고령은 여자 110세, 남자 107세로 나타났다.
"장수사유"로는 '절제된 식생활 습괍'이 3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낙천적인 성격 17.2% ▲규칙적인 생활 13.7% ▲유전적 특성 12.9% ▲원만한 가족생활 4.5% ▲건강보조식품 복용 3.4% ▲운동 등 건강관리 2.9% 등이 있었다. "건강관리 방법"으로는 '특별한 것 없다'는 응답이 49.7%로 가장 높았고, '식사조절'이 25.6%로 그 뒤를 이었다.
"음주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음주를 하지 않는 고령자가 65.8%였으며, '흡연여부' 또한 피운 적이 없는 사람이 58.0%를 차지했다. 또한 "선호식품"으로는 ▲채소·야채류 44.6% ▲육류 22.5% ▲생선류 15.2% ▲콩제품 6.5% ▲유제품 2.4% ▲젓갈류 1.1% ▲과일 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100세 이상의 인구 지역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시도별로는 '경기'에 152명이 집중돼 있었으며, 시군별로 살펴봤을 경우는 '순천시'가 18명으로 제일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