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4명은 황사로 인한 건강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www.me.go.kr)와 단국대학교(www.dankook.ac.kr)가 2002년6월부터 2005년5월까지 <황사에 의한 건강위해도 지표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황사로 인한 건강피해 경험 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2%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황사기간 중 외래방문 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황사기간 3일 동안 '안구질환'은6.2%, '심혈관질환'은 8.0%, '상기도질환'은 13.0%, '하기도질환'은 19.8% 정도 환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입원환자수도 황사기간 7일 동안 증가했다. ▲전체 호흡기질환 4.3% ▲전체 심혈관질환 2.4% ▲천식 3.1% ▲허혈성 심질환 2.5%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황사의 위해도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줄담배를 피우는 가장 위험한 상황을 10점으로 가정하고 각 환경 위해요인별 위해도를 조사한 결과, 황사의 위험도가 7.3점으로 다이옥신 7.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