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4개월 만에 흑자기록!

지난 1월 이후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4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5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5월 중 '경상수지'가 12.7억달러로 4개월 만에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호조로 상품지수 흑자 폭이 확대되고 대외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 달 큰 폭의 적자를 보였던 소득수지가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품수지'는 전월보다 8.4억달러 확대된 27.3억달러로 여전히 흑자를 기록했으며, 그 중 '수출'은 '원료 및 연료' 품목이 큰 폭으로 상승함과 동시에 모든 품목이 증가세를 보여 전년동월 보다 20.3% 증가한 278.2억달러를 나타냈다. 또한 '수입'도 원자재·자본재·소비재 모두 증가해 전체적으로 23.0%로 상승한 260.3억달러를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전 달의 18.8억달러 적자에서 3.9억달러 흑자로 전환했으며, '서비스 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 13.5억달러와 동일했다. '경상이전수지'는 무환수출 및 클레임 대가지급 증가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2.2억달러 증가한 4.9억달러를 나타냈다.

또한 '자본수지'는 5.1억달러로 유입초를 시현했는데. 증권투자수지가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회수 등으로 유출초를 보였으나 기타투자수지가 예금은행의 해외 단기차입 증가 등으로 큰 폭의 유입초를 나타낸 것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한편, 5월 중 계절조정 경상수지는 원계열에 비해 흑자규모가 1.7억달러 축소된 11.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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