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정보화환경이 좋은 국가로 선정됐다.
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이 UN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보사회정상회의 공식지표인 디지털기회지수(DOI, Digital Opportunity Index)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이 지난해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해 2위에 올랐으며, 2위였던 홍콩은 5위로 세 단계 하락했다. 유럽국가 중에서는 덴마크와 아이슬란드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돼 상위순위를 구성했으며, 미대륙 국가에서는 캐나다가 14위, 미국이 20위를 기록했다.
디지털기회지수(DOI)는 정보통신 인프라 보급, 기회제공 및 활용도에 대한 11가지 지표를 이용해 한 나라의 정보통신 발전정도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다.
그 중 ▲'인프라'는 유선전화 가입 가구 비율,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 수, 인터넷 이용 가구 비율, 100명당 무선 인터넷 가입자 수, PC 보유 가구 비율 등을 평가하고 ▲'기회제공'으로는 소득대비 이동전화 이용요금 비율, 이동전화 서비스지역 인구비율, 소득대비 인터넷 이용요금 비율 등 인구와 비용 ▲'활용정도'는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수, 유선인터넷 가입자 중 광대역통신망 비율, 무선인터넷 가입자 중 광대역통신망 비율 등을 지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