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현금보유액, 66억원으로 증가!

2005년 제조업체들의 영업활동 현금수입은 감소했지만 현금보유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총 자산 70억원 이상의 외부감사 대상 업체 중 제조업체 5,1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 현금흐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제조업체들의 현금보유액이 54.0억원에서 66.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이 감소했으나 투자활동 및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순유출 규모가 더 크게 축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은 환율하락과 유가상승 등 경영여건의 악화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어 지난 해 139.7억원에서 114.0억원으로 25.7억원의 감소를 보였다. 또한 투자활동 및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 순유출은 138.5억원에서 10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기업의 단기지급능력과 투자안정성은 다소 약화됐다. 올해 단기순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단기차입금과 유형자산투자가 증가함으로써 2004년에 비해 현금흐름보상비율이 104.8%에서 87.1%로 떨어졌으며, 투자안정성비율은 183.7%에서 134.2%로 하락하는 등 단기지급 능력이 약화되고 투자안정성도 낮아졌다.

기업 규모별로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보다 안정된 모습을 시현했다. 대기업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급수입이 977.7억원으로 투자활동 소요액 780.8억원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은 영업활동 현금수입(19.7억원)이 투자활동 소요액(27.7억원)에 미치지 못해 부족자금을 증자 및 차입 등 재무활동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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