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20개의 생명보험사가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에 따르면, FY2005(2005년4월1일~2006년3월31일)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972억원으로 전년도 2조1,05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22개 생보사 중 20개사가 흑자를 시현했는데, '삼성생명'이 6,262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고, 이어 △대한생명 3,749억원 △교보생명 2,319억원 △ING생명 1,516억원 △푸르덴셜 1,020억원 등이었다. 특히 알리안츠·녹십자·KB생명은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했다.
보험료수익은 61조4722억원으로 전년 53조7,506억원보다 14.4% 증가한 7,21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와 저보험료·고보장 보험 상품 선호에 따라 '보장성보험'의 판매실적이 28조3,102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저축성보험'은 19조4,705억원으로 감소했고, 또한 투자형 상품에 대한 수요증가 및 보험회사의 적극적 판매정책 등으로 '변액보험' 판매실적이 8조3,822억원으로 전년보다 252.4%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한 변액보험의 보험료수익 증가로 인해 생명보험사의 총자산도 239조3,619억원으로 13.1%로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시장점유율은 대형3사 삼성·대한·교보생명은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계생보사 및 국내 중·소형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보험계약에 대한 유지관리 노력 강화 등으로 효력상실·해약률이 11.8%로 전년에 비해 2.4%p 개선됐고, 신계약률도 27.9%로 0.6%p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