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후광지역 어디??

화성동탄 신규 분양상가의 분양가 고공행진으로 투자자들의 적정수익률 보전이 의문시 되는 가운데 동탄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오산·태안·영통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동탄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투자수익률 보전 측면에서 유리하는 것.

오산 운암지구 상권을 중심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오산의 경우, 현재 원동지구와 궐동지구 등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미군기지 이전과 분양예정인 대규모 아파트 건립 등으로 향후 32만 이상의 인구로 성장미래가 보장되는 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속속 들어서고 있는 대형건설사들의 분양행렬만 봐도 오산지역의 발전가능성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로 '오산 GS자이' 1,060세대는 95%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화성 태안신도시도 눈여겨 볼만하다. 동탄신도시의 신설도로와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1호선 병점역이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오는 2006년 개통예정인 서울 양재~용인간 영덕간 고속화도로와 수원시 영통~태안지구 도시고속화도로, 43번국도 우회도로가 각각 신설될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화성시 봉담면 고속화도로도 태안지구와 연계된다.
특히, 태안지구 상권의 경우 주변 화성지방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와 그 협력업체로 출퇴근하는 유동인구를 1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어 상권형성에 거는 기대도 크다.

수원의 영통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에서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약 2만6천여 가구의 택지개발지구로 수원지역에서 비교적 양질의 주거여건을 갖춘 부촌(富村)이다. 1997년 입주를 시작했으며, 수원 내에서 뿐만 아니라 용인·화성 등 주변지역 주민들도 꾸준히 관심을 갖는 상권이다.
화성 동탄신도시, 수원 광교테크노벨리, 판교신도시가 가까운데다 2008년 서울~용인 고속도로에 이어 2010년 분당선 연장선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다시 화려한 상권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연구위원은 "최근 일부 지역의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어 실제 투자 수익률은 투자의도와는 정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다"며 "동탄 후광지역이라도 상권 이용 층의 배후가 튼실하고 특히 수익률 보전이 가능한 적정 분양가가 책정된 상가라면 관심을 둘만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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