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6월말 현재 중소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2006년 2/4분기 중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2006년6월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80.6조원으로 2/4분기 중 12.7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 기업대출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말 85.2%에서 86.7%로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전분기 0.82조원 떨어진데 이어 금분기에도 1.0조원 감소했다.
은행그룹별로는 △시중은행 6.3조원 △특수은행 5.0조원 △지방은행 1.4조원 증가했고, 개별은행별로는 기업은행(3.7조원), 우리은행(3.0조원), 하나은행(3.0조원) 등의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측면에서는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2006년6월말 현재 1.4%로 전분기 1.7%에 비해 0.3%p 하락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소기업대출지원을 적극 촉진하며, 특히 금번 수해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재해복구자금대출, 기존 대출금의 기한연장 및 원리금 납입유예 등 금융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