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www.jugong.co.kr) 주택도시연구원이 26일 발표한 <200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향후 주택 및 토지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완만해 질 것으로 전망됐다.
매월 5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부동산전문가(교수, 연구원, 감정평가사, 부동산중개인 등 약 100~130명)를 대상으로 향후 3개월 동안의 주택 및 토지시장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RESI(부동산전망실사지수)가 매매의 경우, 올해 1월 상승전망 우세로 돌아섰다가 3월을 정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5월 들어 100 이하로 떨어졌다. 3/4분기 이후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6월에는 주택·토지매매 각각 81.3, 77.4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며 9월 가격하락 전망을 보다 뚜렷이 했다.
주택전세가격 RESI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7월에도 106.7을 기록하며 여전히 상승전망이 다소 우세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RESI(부동산전망실사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상승전망이 하락전망보다 많은 것이며, 100을 하회하면 하락전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