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주택공사(www.jugong.co.kr )가 27일 발표한 <200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주택시장이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는 그동안 연이어 발표됐던 부동산대책이 구체적으로 시행되고,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가격 상승이 억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주공의 주택도시연구원이 학계(교수, 연구원) 및 업계(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부동산전문가 115명에게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전문가들은 하반기 주택가격상승률이 0.19%( ▲서울 0.15% ▲수도권 0.41% ▲대전·충청권 0.58%)로 물가상승률을 크게 밑도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3개월 후의 부동산시장전망을 위해 주택도시연구원이 매달 작성·발표하는 RESI(부동산전망실사지수)의 추이 또한 하반기 주택시장의 안정화 추세 전망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3월까지 상승하던 주택매매가격 RESI가 4월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5월 이후 100 이하로 하회함으로써 3/4분기 이후의 본격적 하향 안정세를 전망했다.
이에 대해 주공은 "이번 조사와 같이 하반기 주택시장은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급 주거지역이나 뉴타운 및 재개발 등 지역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의 국지적인 주택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