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6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20.5를 기록해 전월대 0.2%,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축수산물이 과실류, 축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석유류, 화장품류 등 공업제품과 도시가스, 전철료 등 공공서비스 부문이 올랐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인 품목들을 살펴보면, △상추 53.2% △열무 36.6% △호박 29.7% △오이 16.1% △깻잎 8.1% △샴푸 7.9% 등이었고, 반면 △감자 25.1% △참외 20.0% △파 18.1% △수박 12.9% △여행용가방 9.3% △풋고추 5.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125.9로 전월대비 0.2%,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또한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5.2% 하락했는데, 신선과일이 전월에 비해 3.6%,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6.0%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역별로는 전월에 비해 전주(0,6%), 군산(0.5%), 포항(0.5%), 구미(0.5%), 천안(0.4%), 제주(0.3%) 등이 전도시 평균(0.2%)보다 높게 상승했으며, 성남과 공주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