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관객 600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보이는 영화 '괴물'에 대해 국민의 절반가량이 '왕의 남자'의 흥행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www.realmeter.net)가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의 의뢰에 의해 2006년8월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460명을 대상으로 <괴물, 왕의남자 흥행기록 깰까>라는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7%가 '왕의 남자'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왕의 남자'의 기록을 깨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6.5%였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에는 과반수가 넘는 51.7%가 괴물의 흥행 기록을 점쳤다. 또한 영화의 주 소비층인 2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전부 50% 이상이 '왕의 남자' 이상의 흥행기록을 남길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50대 이상의 경우 괴물의 흥행 우위에 대해 30.4%의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한편, 영화 <괴물>은 개봉 9일 만에 500만 돌파해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인 13일을 넘어섰으며, 제작사 청어람은 이번 주말을 넘기면 전국 6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