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기술의 발달과 식생활 개선 등으로 인해 평균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떻게 노후준비를 하고 있을까?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서울지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06년7월24일부터 28일까지 <직장인 노후대책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후준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55.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후준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42.4%,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2.5%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직장인도 44.9%나 됐다.
"노후대비 수단"으로는 '저축 및 이자소득'이 34.2%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연금 22.7% △국민연금 17.7% △부동산 임대료 11.8% △퇴직금 6.8% △주식 4.3% 등의 순이었다. "노후를 위한 필요 준비자금"에 대해서는 '3~4억 미만'이 30.0%로 가장 많은 응답비율을 나타냈고, '5~7억 미만'이 17.8%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20~30대 직장인 815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노후준비의 형태"로 '저축과 적금'이 59.4%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개인연금 42.2% △보험 42.2% △국민연금 38.0% △주식투자 14.1% △퇴직연금 6.7% 등이 있었다.
"월급에서 노후준비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10~20% 미만'이라는 응답이 25.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5~10% 미만' 22.6% △'20~30% 미만' 19.3% △'50% 이상' 12.6% 등의 순이었다.
"노후준비를 시작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로는 46.6%가 '30대'를 꼽았으며, △20대 37.1% △40대 14.2% △50대 이후 2.1% 등이었다. 또한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 426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곳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서'가 69.5%로 가장 많았고, '아직 먼 이야기라서' 23.0%,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7.5%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