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생산이 기아, 쌍용의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정상화에 힘입어 3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www.kama.or.kr)가 발표한 <2006년8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생산이 전년동월비 9.0% 증가한 24만대로 3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8월 생산은 전년동기와 같은 239만1천대를 기록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8월 내수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고유가 부담, 기아, 쌍용의 파업 등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0.8% 감소한 9만대에 그쳐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월 내수는 0.3% 감소한 72만4천대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8월 수출은 하계휴가와 기아, 쌍용의 파업으로 수출물량 차질, 현지 해외생산 증가에 따른 수출대체 등으로 10.0% 감소한 15만대에 그쳤으며, 1~8월 수출은 164만7천대로 2.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