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의원(www.cbs21.or.kr)에게 제출한 <비만관련 질환 환자수 및 보험급여 현황>에 따르면, 비만 환자수가 2000년 3,111명에서 2005년 2만7,977명으로 5년 새 9배로 크게 증가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진료비도 2005년 11억9,510만원에 달해 2000년(1억5,849만원)보다 7.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을 기준으로 비만 환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4,195명, 여성 2만3,782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5.7배 많았다. 또한 비만과 관련한 질환 환자수는 2000년보다 각각 ▲당뇨병 1.6배 ▲심장질환 1.4배 ▲고지혈증 2.5배 ▲고혈압 1.9배 ▲심근경색 1.5배로 늘었다.
이에 장복심의원은 "우리나라의 비만 환자 및 관련 질환 환자 수 및 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건강한 식생활 및 운동과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홍보 등 국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