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1년8개월 만에 감소세

8월 중 백화점 매출이 1년8개월 만에 줄어든 것에 비해 대형마트는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 희비가 엇갈렸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6년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8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2.7%의 감소를 보여 1년 8개월만에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8월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던 할인판매 행사가 올해는 9월1일에서 6일로 변동돼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군 별로는 명품(2.9%), 잡화(3.3%)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류 -5.3% ▲여성정장 -2.4% ▲여성캐주얼 -3.4% ▲아동·스포츠 -4.8% ▲가정용품 -12.0% 등이었다.

반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26.2%의 증가를 보였는데, 열대야 등 고온의 영향으로 가전제품 및 휴가용품을 중심으로 전 품목에서 높은 매출증가를 보였기 때문이다. '가전·문화' 품목이 15.0%로 가장 많이 매출이 올랐고, 그 밖에 ▲잡화 9.3% ▲스포츠 9.3% ▲가정·생활 5.8% ▲의류 4.5%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소비자 패턴을 살펴보면, 대형마트(구매객수: 4.4%· 구매단가: 1.9%)는 구매객수, 구매단가 증감률 모두 증가한 반면 백화점(구매객수: -2.7% · 구매단가: -0.8%)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5만5,330원으로 대형마트 3만9,925원에 비해 38.5% 높았다.

*"대형마트 및 백화점 매출 증감률 추이"는 전년 동월 대비 수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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