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했던 한국의 증권시장이 안정화를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2001년부터 2006년9월14일까지의 주가변동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코스피의 일별수익률의 표준편차인 우리 시장의 주가변동성이 올해 9월14일 현재 1.27을 기록했다.
▲2001년 2.15% ▲2002년 2.03% ▲2003년 1.63%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
이에 대해 거래소는 적립식펀드 규모 증가로 인한 간접투자 활성화, 대량매매제도 개선 등으로 우리 주식시장의 질적수준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01년 이후 우리 시장의 주가변동성은 1.66%를 기록해 주요국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1.27%)은 준선진국시장 6개국 중 대만(1.1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선진국시장인 일본(1.39%) 및 그리스(1.36%) 보다도 낮은 수치다.
2001년초 대비 2006년9월14일 현재 등락률로 계산한 주가수익률은 160.82%로 주요 시장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특히, 위험조정수익률이 96.93%로 주요 해외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해 우리 시장이 위험 1단위당 얻는 수익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