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전국 백화점·할인점·편의점·방문판매업 등의 소매유통업체 890개사를 대상으로 8월16일부터 8월24일까지 조사한 <2006년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전망이 99를 기록해 7분기만에 기준치 밑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은(136)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특수가 몰려있다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3/4분기 실적둔화(3/4분기 실적치 : 87)에 따른 상대적 기대감이 반영돼 4/4분기가 호전될 것으로 파악했다.
통신판매(112)도 가을 신상품의 다량입하에 따른 객단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경기전망지수가 지난 분기(97)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편의점의 경우 야간 매출비중과 음료 및 빙과류 등의 판매저조로 4/4분기 전망치가 크게 악화(3/4분기 112→4/4분기 40)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마켓 또한 동절기 진입으로 소비자 구매 횟수가 크게 줄고 동일소매업체내의 경쟁심화로 지난 분기(114)보다 크게 하락(68)할 것으로 전망됐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