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이 일본과 미국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韓·美·日 시가총액 상위사 재무비율 및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시총 상위 30개사의 시가총액 규모가 총 416조4천억원으로 미국 상위 30개사의 9.37%, 일본의 29.6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30개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91%로 미국(21.42%)에 비해서는 저조했지만, 일본(11.34%)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상승률도 9.71%로 일본(5.39%)에 비해 높았다.
반면, 주가이익비율(PER)은 15.52배로 나타나 일본(53.46배)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으며, 미국 17.46배에도 못미쳐 상대적으로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