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한·육우의 사육두수가 2백만두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부(www.maf.go.kr)가 발표한 <2006년9월 가축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육우의 사육두수가 전년동기 보다 10.7% 증가한 202만두로 지난 1999년12월 2백만두 미만으로 감소한 이래 7년여 만에 2백만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육우의 지속적인 산지가격 강세로 번식의향이 높아 어미소 마리수를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젖소 사육두수는 2003년 원유생산 쿼터제 실시, 저능력우 도태 등으로 가임암소가 감소하고, 한우수정란 이식 등으로 젖소 생산두수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한 47만두로 집계됐다.
돼지의 경우는 한·육우와 마찬가지로 산지가격 강세로 인해 모돈수가 늘어나 생산두수가 증가함으로써 4.2% 증가한 936만두로 조사됐다. 이는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2003년9월 929만두보다 8만여두나 증가한 것이다.
닭의 사육수수는 1억1,916만수로 산란계 사육수수는 5,539만두로 0.3% 증가했으며, 육계는 단기간 가격급등 및 냉동닭고기 비축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로 전년동기대비 12.3% 감소한 5,771만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