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금 증가세 이어가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금이 3/4분기 중에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중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금이 전분기에 비해 11조원 증가한 291.6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중 12.7조원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15.1%의 높은 증가세다. 이에 따라 은행의 총 기업대출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말 85.2%에서 2006년9월말에는 87.4%로 상승했다.

은행그룹별로는 시중은행이 7.1조원, 특수은행이 2.6조원, 지방은행이 1.4조원 증가했으며, 개별은행별로는 ▲기업은행(2.5조원) ▲신한은행(2.2조원) ▲우리은행(1.6조원) 등의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현저했다.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은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9월말 현재 1.5%로 전분기에 비해 0.1%p 상승해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8월 중 어음부도율은 0.03%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특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금융감독당국은 중소기업대출금의 확대취급을 계속 유도하는 가운데 중소기업대출금의 연체율 동향 등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지표를 계속 점검하고, 중소기업전문 CB확충 등 신용인프라 구축과 함께 은행 신용평가시스템의 운영개선을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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