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와 컨설팅회사 캡제미니(Capgemini)가 공동으로 아시아 주요 8개 시장(중국·홍콩·인도·인도네시아·일본·싱가폴·대한민국·대만)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06 아시아태평양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이 지역에서 미화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액순자산보유자(HNWI)들이 총 2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순자산을 시장별로 분석한 결과, 초고액순자산보유자(Ultra-HNWI)가 집중돼 있는 홍콩(530만달러), 중국(500만달러), 싱가폴(470만달러)의 순자산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270만달러, 250만달러로 8개국 평균 수준인 320만 달러를 밑돌았다.
또 이 지역 시장의 2/3 가까이가 글로벌 평균인 380만달러를 하회해 상당한 자산 창출 기회가 존재함을 반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