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제약업체의 채용규모가 줄었지만, 영업직·연구개발직에 대한 채용은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제약업체 33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인 54.5%가 채용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규모는 총 760여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1.7% 감소했지만, 고령화 및 웰빙 등에 따른 수요 증가, 공격적인 신약개발 등으로 영업직 및 연구개발직 등의 채용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밝힌 제약업체들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은 전 부문 신입사원을 10월20일까지 모집하며, 입사지원서는 동아제약 본사·지점 및 사무소에서 교부한다. 또한 한국얀센은 영업부문 신입사원을 40명 채용할 예정인데, 전공제한이 없으며 마감일은 10월20일까지다.
녹십자 및 녹십자 관계사는 기획·회계·영업·마케팅·연구·개발·임상·생산 부문의 인력을 충원하며, 특정모집부문을 제외하고는 전공제한이 없고, 10월18일까지 입사지원을 하면 된다.
종근당은 영업부문 신입 및 2년 이상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세 자리수 대규모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원제약, 보령제약, 중외제약, 유유, 신풍제약 등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제약업체들이 판로확보와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영업, 연구개발 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영업직에 대한 구직자들의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각종 성과급, 활동비 등도 제시되고 있어 제약업종의 취업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