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취약계층으로 인식됐던 여성의 인터넷 이용률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www.nida.or.kr)이 발표한 <전문·사무직여성과 전업주부의 인터넷 이용실태>에 따르면, 여성의 인터넷 이용률이 2001년6월 44.6%에서 2006년6월 현재 67.6%로 23.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사무직여성과 전업주부의 인터넷 이용률을 비교해보면, ▲전문·사무직여성 97.6% ▲전업주부여성 71.2%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전업주부 인터넷 이용률이 2001년에 비해 40.0%p나 증가해 전문·사무직과의 차이가 2001년 53.2%p에서 2006년 26.4%p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전문·사무직과 전업주부 모두 대졸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이 각각 99.0%, 9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졸 (97.2%·75.2%) ▲중졸 이하(30.2%·19.9%) 등의 순이었다. 대졸이상의 경우는 전문·사무직 여성과 전업주부의 인터넷 이용률의 차이가 적은 반면, 고졸 및 중졸 이하 이용률은 격차는 각각 22.0%p, 10.3%p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별로는 전문·사무직 여성의 경우 '200~300만원 미만 및 300만원 이상'이 98.5%로 가장 많았고, 전업주부는 '300만원 이상'이 83.7%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터넷 이용 계기"에 대해서는 전문·사무직 여성은 주로 '업무처리를 위해(23.2%)', '호기심 때문에(21.5%)', '학교과제를 위해(19.4%)' 등의 이유로 인터넷을 이용하기 시작한 반면, 전업주부는 '생활정보를 찾기 위해(28.5%)', '호기심 때문에(28.0%)', '자녀교육 때문에(15.6%)'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인터넷 이용 목적"으로는 전문·사무직은 '이메일·채팅'이 97.6%로, 전업주부는 '자료·정보'가 88.8%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사무직 여성이 전업주부보다 '블로그·미니홈피', '금융거래', '동호회', '소프트웨어 다운로드·업그레이드' 등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