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4.7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승환의원(www.shpark.net)에게 제출한 "서울시 연도별·평형별 아파트 평균 분양가"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평당 분양가가 2000년과 비교해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물가상승률이 5년새 17.6% 증가한 것에 비해 4.7배나 높은 것.
평형별로 보면, '18평 이하'가 2005년 1,041만원으로 2000년에 비해 1.9배 상승했으며, '18평 초과~25.7평'도 1,043만원으로 5년 전의 1.8배, '25.7평 초과' 아파트는 1,250만원으로 1.7배 올랐다.
한편 '18평 이하'의 경우는 마포구가 1,205만원으로 5년새 2.6배 증가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18평 초과~25.7평' 중·대형 평수는 송파구가 1,827만원으로 2.8배 증가했으며, '25.7평 초과' 아파트 분양가 역시 지난해 1,946만원으로 3.1배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내 민간 아파트 분양가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