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이 평균보다 뚱뚱하고 체력은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안민석의원(www.osan21.or.kr)이 서울대학교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생 남학생의 평균 체지방이 20.1%로 남자 정상 체지방(7~1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학생의 경우도 정상(17~25%)보다 높은 28.6%에 달했다.
반면, 서울대생의 근력지표를 살펴보면, '남학생(39.8㎏)'과 '여학생(24.6㎏)'의 평균이 매우 좋음에서 매우 나쁨까지의 5단계에서 '나쁨'에 속했다.
1분 동안의 윗몸 일으키기로 측정하는 근지구력에서는 남학생은 평균치인 43.6회였고, 여학생의 경우 평균 26.6회로 '나쁨'으로 평가됐다.
유연성은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로 측정하는데, 남학생과 여학생의 평균이 각각 8.5㎝, 12.1㎝로 남학생은 '매우 나쁨', 여학생은 '나쁨'에 포함됐다.
이에 안의원은 "총장배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전체 서울대생의 6~7%로 2,000명에 불과했다"며 "일상적인 대내 스포츠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간이체육시설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