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간 저축률 격차 큰 폭으로 확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저축률 격차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소득계층별 가계저축률 격차 확대의 원인 분석>에 따르면, 하위소득(월평균 200만원 미만) 중 저축가구 비중은 ▲1997년 60.3%에서 ▲2003년 34.8%로 크게 떨어진 반면, 상위소득(200만원 이상)은 ▲1997년 39.7%에서 ▲2003년 65.2%로 늘어나 계층별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월평균 가구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고소득가구의 경우 전체 저축가구 중 차지비중이 1997년 15.5%에 불과했으나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2003년 37.5%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월소득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가구는 14.8%에서 8.3%까지 비중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저축률 격차 확대는 고소득층의 경우 은퇴 후 소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노후 및 사고·질병 등을 원인으로 한 대비 차원의 저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저소득 및 중간소득 계층은 외환위기 이후 가계의 부채상환부담이 커져 저축여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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