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스노보드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부상률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www.smc.or.kr)이 2004년 휘닉스파크 내 의무실 이용자 4,133명을 분석한 <2004 시즌 스키장 부상자>에 따르면, 스노보드 부상자가 2,983명으로 스키 부상자(1,150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상별로는 인대손상이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그 중 스키가 891명, 스노보드가 2,021명으로 드러났다. 뼈손상을 입은 골절환자의 경우는 스키가 259명, 스노보드가 962명이었다.
또한 부상 발생 부위로는 스키의 경우 △무릎 △머리 △손 △어깨 등의 순이었고, 스노보드의 경우 ▲손목 ▲발목 ▲무릎 ▲머리 등의 순으로 부상이 잦았다.
특히, 시기별로는 시즌 초반부 보다 스키나 스노보드가 익숙해져 스피드를 더욱 즐기게 되는 시즌 끝무렵에 더욱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은 "스키장 이용자의 경우 추운날씨로 관절이 굳어 있어 작은 낙상·충돌에서도 부상이 커지기 쉽다"며, "평소 꾸준한 체력관리를 해주고, 자기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는 등 안전규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