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중 영업이익 등에서 높은 실적을 보인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지난해와 비교가 가능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25개사를 조사·분석해 발표한 <3분기 실적호전법인 주가 추이 현황>에 따르면, 전년 3분기 보다 순이익이 증가한 249개사의 주가가 11월23일까지 13.69%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49개사의 주가도 11.89%나 올라, 전체 평균 주가 상승률(9.00%) 보다 2.8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276개사는 3.68% 하락했다.
매출이 증가한 법인의 주가상승률을 상위사부터 살펴보면, '써니전자'가 232.6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대한방직 146.24% ▲현대미포조선 105.55% ▲한솔LCD 102.86% 순이었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낸 곳은 '써니전자'와 '현대미포조선'으로 주가가 각각 232.68%, 105.5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한솔LCD(102.86%)', '삼성테크윈(102.22%)', 'SKC(100%)' 등의 주가상승률도 높았다.
이와 관련 거래소 측은 "3분기 실적이 좋은 법인들은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며 "순이익 증감이 상장법인의 주가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