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가량이 회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자신이 사표를 내면 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732명을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 후, 회사 반응>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인수인계 후 수리할 것 같다'라는 의견이 34.0%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사직서 철회를 강력하게 설득할 것 같다(27.5%) △휴직서로 대체하며 휴식을 취하라고 할 것 같다(21.2%) △기다렸다는 듯 수리할 것 같다(12.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34.5%가 '회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라고 대답했으며, △회사가 인원감축 중이라서(23.8%) △최근 별다른 성과가 없어서(22.6%) △현재 눈치를 받고 있기 때문에(7.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사표를 써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68%로 '없다(32%)'라는 응답자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사람인은 "최근 들어 퇴사율 및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다. 경력을 쌓고,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는 것은 좋지만, 감정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많다"며 "직장생활에서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도 현명한 직장생활의 노하우다"라고 덧붙였다.